[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이 양주교육도서관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 북부 지역의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논의를 주도했습니다. 지난 10월 2일 경기도의회 양주상담소에서 열린 관계자 회의에서 이 의원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과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해 도내 지역 간 교육 인프라 불균형 문제를 검토하고 향후 교육도서관 건립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현재 경기도 내 교육도서관은 총 10개로, 25개 교육지원청 중 10개 지역에만 위치해 있습니다. 더욱이 이 중 8개가 경기 남부에, 2개만이 북부에 위치해 있어 교육 인프라의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주 의원은 "양주시의 경우 학령인구 급증에 따른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민원이 폭증하고 있으나 교육지원 시설 소재지 중심의 교육행정 운영으로 시민 불만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교육시설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부족으로 양주시 내 우수한 인재들이 파주시, 동두천시, 남양주시 등 인근 지역의 명문고등학교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고 자율형공립고 2.0 공모에 선정되는 등 교육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가진 지역임을 강조하며, 양주 거주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양주교육도서관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하며,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경기 북부지역의 교육인프라가 남부지역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교육도서관 건립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기존 도서관 기능에 평생교육 기능을 결합한 복합화 시설을 건립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경향성을 바탕으로 향후 북부지역의 교육도서관 건립 추진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영주 의원은 이전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질문에서도 임태희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 인프라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고, 교육도서관 건립과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등 북부지역의 교육 인프라 확대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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