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지난 20일 토요일, 화서1동 동네 한가운데에서 흥겨운 추억의 「동말명랑운동회」가 개최됐다.
화서1동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다른 선수들이 게임하는 것을 구경하고, 길거리 간식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농구’, ‘투포환’ 같은 거창한 종목에 갸웃거리던 주민들은 ‘멀리 떨어진 바구니에 신발 던져넣기’ 또는 ‘풍선에 번호 적어서 불어날리기’ 라는 사회자의 재치넘치는 게임 설명에 웃음을 터트리며 재미있어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한쪽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과 아트풍선 부스가 운영되어 즐거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다.
“이 운동회는 우리 화서1동 주민자치회에 아주 중요한 행사입니다”라고 한교훈 화서1동 주민자치회장이 말했다. 또한 “화서1동은 작년 12월에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올해가 바로 주민자치회 사업의 원년이 됩니다. 특히 화서1동 동말명랑운동회는 그 모든 사업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시작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주민자치회 위원들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원과 주민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주민들이 겪은 경험은 앞으로 추진될 사업의 긍정적인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라며 앞으로 주민자치회에서 주도적으로 진행될 사업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벌써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였지만, 진지하게 게임에 임하는 주민들과 웃으며 격려하는 구경꾼들의 모습에서는 더위를 느낄 수가 없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품으로 구성해서 진행하는 게임에 주민들은 오히려 더 친근감을 느끼는 듯했다.
오늘 행사를 지원한 장보웅 화서1동장은 “화서1동은 단독주택 및 소규모 빌라 지역이 대부분이고 동 행사를 할 만한 큰 공원이 없어서 행사를 준비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주민과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여러 장소를 물색하고 고민했습니다”라며 행사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소회를 밝혔다. “여러 방안이 제시되었지만 ‘동 주민들과 소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원래 취지에 맞게 작은 명랑운동회로 방향을 잡았고, 주민자치회 위원 여러분의 협동에 힘입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른에게는 추억을 되새기고 아이들에게는 반짝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날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동말명랑운동회를 기획한 이정미 문화체육분과위원장은 “오늘 동말명랑운동회에 참가하여 주신 주민들의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올해 8월에 화서1동 가로수인 ‘배롱나무’를 테마로 한 배롱나무 축제도 예정되어 있으니, 그 때에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말명랑운동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폐회식에서는 행운권 추첨과 개인전 및 단체전 종합우승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 진행된 ‘양궁’은 운동회에 참여한 참여자에게 배부된 개인 참가 기록표를 접어 날리는 것으로, 사회자가 종이비행기를 랜덤으로 뽑아 행운권 추첨과 시상을 진행하여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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