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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당신의 주식, 안전합니까?

뉴스패치 2022. 2. 28. 16:07
MBC ‘PD수첩’(기획 한학수, 연출 김인수)이 내일(1일), 기업의 횡령·배임 등 문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주들을 보호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본다.
 
■ 허술한 통제시스템이 만들어낸 ‘소도둑“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오스템임플란트 2,215억 원 횡령 사건! 'PD수첩'이 취재 중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횡령사건의 주범 직원 이 씨가 과거 업무추진비 악용으로 징계 사실이 있었다는 것. 그럼에도 오스템임플란트가 이 씨를 재무팀에 계속 근무시켰던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이 씨는 회삿돈을 횡령해 수십 차례 주식투자를 하기까지 이르렀는데..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했음에도 재무팀장 이 씨의 횡령을 회사가 적발하지 못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보통 이 정도로 큰 금액이 이례적으로 인출될 경우 금융기관에서 대표자한테 혹시 회사에서 확인하셨나? 무슨 목적으로 인출하시나? 물어봅니다” - 김성훈 변호사 인터뷰 中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갖춰진 프로세스대로 처리했을 것”이라고 밝힌 주거래 은행. 과연 주거래은행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에 사실을 통보했을까. 이에 대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입장은 무엇일까.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에서 드러난 기업의 내·외부 통제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점을 파헤쳐 본다.
 
■ 개미들을 좌절시킨 ‘거래정지’, 한국거래소를 향한 비난?
17만 주주들이 희망을 품고 투자한 신라젠. 하지만 2020년 5월, 문은상 전 대표의 상장 이전 횡령?배임으로 인한 거래 정지. 한순간에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주주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리고 수면 위로 떠 오른 문은상 전 대표 부부의 부동산 투자 의혹, 과연 의혹은 사실일까. 'PD수첩'에서 문은상 전 대표 부부의 부동산 투자 실체를 추적한다.
 
“상장 전 일을 가지고 지금 상장 폐지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거래소를 믿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무슨 죄가 있어서 지금 여기 나와 있겠습니까. 100% 거래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라젠 주주 박재영(가명) 인터뷰 中
 
하지만 회사가 아닌 한국거래소를 향한 비난의 화살, 주주들이 거래소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래재개”만 외쳤던 주주들을 좌절시킨 “거래정지” 재통보, 주주들은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주들은 왜 한국거래소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가?
 
■ 상장폐지 이후, 멈추지 않는 개미의 눈물
 대한민국 주식 시장을 열광시킨 바이오 붐. 바이오주가 급등하기 시작했고, 바이오 사업에 투자한 A 기업도 예외는 아니었다. 연이은 주가 상승으로 기대에 찬 주주들에게 갑작스럽게 돌아온 건 거래 정지. 결국 20년 5월 상장 폐지, 주주들이 주가 상승 당시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장폐지 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주주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수사 중이기에 현실적으로 주주들이 손실을 보장받을 방법이 없다.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몇 천 만원을 투자했는데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는 원통함에 끝내 눈물을 보이는 최은희 씨. 벼랑 끝으로 몰린 주주들의 이야기가 'PD수첩'을 통해 공개된다.
 
MBC 'PD수첩'은 내일(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