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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온 만능 재주꾼 리나와 애처가 남편 정민 씨

뉴스패치 2022. 2. 28. 16:16

1일 화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 327회에는 러시아에서 온 한국 생활 3년 차 리나가 출연한다.

 

 

1) 만난 지 3일 만에 ‘우리 결혼하자!’ 두 사람의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

러시아에서 온 한국 생활 3년 차 리나! 전자제품의 설계부터 계약까지 책임지는 프로 엔지니어였던 그녀는 러시아도 한국도 아닌 낯선 나라 홍콩에서 운명처럼 남편 임정민(38세) 씨를 만났다. ‘만날래?’라는 리나의 한 마디에 곧장 출국 길에 올랐던 남편 정민 씨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나타난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 버렸다.

 

불타는 3일간의 만남을 뒤로하고 각자의 나라로 떠나야 했던 두 사람. 이별이 슬퍼 울며불며 발을 떼지 못하던 두 사람은 그렇게 결혼을 약속한다. 서로를 향한 열정으로 5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 결혼하면 환상이 깨진다는 말이 무색하게 둘의 사랑은 현재 진행 중이다. 특히 남편 정민 씨는 소문난 애처가답게 자신과의 결혼을 위해 모든 걸 버리고 한국에 온 아내의 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는 사랑꾼이라는데.

 

어디서든 아랑곳 않고 애정행각을 펼치기에 여념이 없는 사랑이 넘치는 부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두 사람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 보자.

 

 

2) 고부 갈등은 이제 옛말! 둘도 없는 친구가 된 리나와 시어머니

친구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에 간 리나. 멀리서 반갑게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친구는 다름 아닌 시어머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어려운 고부 관계. 심지어 같은 문화와 언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라면 더욱 그럴 테다. 그러나 리나와 시어머니 정효순(62세) 씨는 뭔가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 서로를 위한 요리는 물론, 한국에서 고부 사이에는 절대 하지 않는다는 목욕까지 같이 하는 사이! 등까지 밀어 준다고. 두 사람은 어떻게 이렇게 친해질 수 있었을까?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서툰 한국어 때문에 시어머니와 소통이 어려웠던 리나. 중간에 남편이라는 통역사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거기에 머무르지 않았다. 온갖 몸짓을 동원해 직접 대화를 나누고자 노력했던 시어머니 효순 씨. 그런 시어머니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어렵기로 소문난 한국어를 빠른 시간 안에 마스터한 리나! 그렇게 두 사람은 언어와 나이의 장벽을 넘어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됐고, 이제는 남편이 두 사람 사이를 질투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피를 나눈 모녀처럼.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고부의 훈훈한 일상이 펼쳐진다.

 

 

3) ‘ALL A’의 여자 리나의 운전면허 정복기!

 러시아 무역 회사의 중책을 맡아 일하던 동시에 한편으로는 가수의 꿈까지 키웠던 리나. 그렇듯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기질이 다분한 리나는 최근 미디어에까지 관심이 생겼다. 평소 ‘하려면 제대로 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완벽주의 리나는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한국 대학교로 편입을 결심한다. 그녀의 러시아 대학교 성적은 ALL A.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며 편입에 성공하지만, 산 넘어 산이다. 멀어도 너무 먼 대학교!

 

버스만 세 번을 타고 약 3시간을 쉬지 않고 부지런히 가야 도착하는 리나의 대학교. 배우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리나와는 달리 남편 정민 씨는 그녀의 체력이 버텨줄지 걱정이 태산이다. 아내의 건강이 염려되는 남편은 본인의 차를 주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그렇게 시작된 리나의 운전면허 도전기! ALL A의 여자답게 어렵다고 소문이 자자한 1종 수동도 별문제 없이 작동하는 그녀. 그런데 왜인지 학원 수강 등록하기를 망설인다. 다름 아닌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이다. 괜찮다는 남편의 말을 뒤로하고 결국엔 저렴하게 운전면허를 따는 법을 알아낸 불굴의 리나. 과연 그 방법은 무엇일까? 다재다능하고 알뜰살뜰한 그녀의 운전면허 도전기를 함께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