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회문화

오산소방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소화기로 진화

뉴스패치 2021. 8. 16. 13:31

[ 데일리브라이트 = 신재철 기자 ]

오산소방서(서장 윤성근)는 지난 3일 18시 56분경 수청동 소재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소유주인 남성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고자는 화재발생 10분전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잠깐 놀이터에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거실에 있는 에어컨이 작동을 하지 않아 거실옆에 위치한 실외기를 확인해 보니 실외기실 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이 보여 실외기실 문을 열자 불꽃을 발견하고 집에 있는 소화기를 사용하여 화재를 조기에 진화하였다.

 

최근 무더워지는 날씨로 이와 같은 여름철 냉방기 관련 화재 또한 증가하고 있다. 통계 자료에서 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경기도 내 여름철 냉방기 관련 화재 건수는 463건에 인명피해가 27명이며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345건(74.5%), 기계적 요인 75건(16.2%), 부주의 25건(5.4%), 기타 18건(3.9%) 순이다.

 

이런 냉방기 화재 예방법은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 전선 연결부분 없는 단일전선 사용 ▶에어컨 전용콘센트 사용 ▶발코니 내부 설치 실외기 가동 시 유리창 개방 ▶선풍기 모터 커버 개방 후 먼지 제거 및 수건 또는 의류 적치 금지 등이다.

 

윤성근 오산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도 조기에 사용한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이며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 냉방기 화재 예방법은 잘 익혀두어 화재로부터 안전한 여름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