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44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궐동 제3공영주차장에서 개장 전부터 심각한 방수층 결함이 발견됐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정식 개장한 이 주차장은 총 112대를 수용할 수 있는 2층 3단 주차타워 형태의 중형 유료 공영주차장이다. 그러나 운영 개시 전부터 2층과 3층 바닥 방수층인 에폭시가 부풀어오르는 '버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방수 전문가는 "방수층이 부풀어오르는 현상은 시공 후 2일부터 손바닥 크기에서 시작해 보수가 없는 한 계속 진행되어 전체로 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시공 단계부터 경화제 혼합 오류, 시공 바닥 오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방수층이 무너질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