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
1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의 한 돈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수백 마리의 새끼 돼지가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상당한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18일 오전 10시 23분경 화성시 우정읍 주곡리에 위치한 연면적 595㎡ 규모의 돈사에서 발생했다. 불은 돈사 내부 약 300㎡를 태워 시설물에 피해를 입혔고, 생후 60일에서 90일 사이의 새끼 돼지 약 500마리가 폐사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당시 돈사에 있던 관계자 8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현장에 소방차량 17대와 소방대원 46명을 투입해 40여 분간의 진화 작업 끝에 11시 11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돈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축산 시설의 화재 안전 대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농가의 주요 수입원인 가축에 대한 피해뿐만 아니라, 시설물 복구에 따른 추가적인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 당국은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과 대책 마련에 더욱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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