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섬마을을 둘러싼 분뇨 전쟁에 대해 알아본다.
뱃길 따라 2시간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어느 섬마을에 언젠가부터 수상한 잡음과 함께 고약한 악취가 나고 있다. 곳곳에 분뇨 청소를 못 하는 집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때 수거를 하지 않아 점점 쌓여가는 분뇨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마을의 분뇨 수거를 담당하는 정화조 차량 기사님 역시 난처한 기색을 보이긴 마찬가지다.
“작년부터 (도로에) 이거 뭘 막아놔서
아니 뭐 이 도로 지나가면 차가 성한 데가 없어.
이리 깨지고 저리 깨지고 뒤에도 봤죠?”
-정화조 차량 기사님 인터뷰 중-
마을 초입에 설치된 계단이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 동네 이장님의 요청을 받아 멀리서부터 5톤 대형 정화조 차량을 끌고 왔지만, 불쑥 솟은 계단 모퉁이 때문에 오도 가도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을 싣고 오는 탑차도 들어오지 못해 마을 초입에서부터 리어카로 직접 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 계단이 원래 없었어. 없었는데 그 사람이 들어와서 계단을 만들어버린 거야.”
“집도 비어있었어요. 몇 년을. 근데 갑자기 그 집을 싹 고쳤어요.
그래갖고 펜션 한다고 안 써 붙였답니까?”
-마을 주민 인터뷰 중-
사건의 발단은 3년 전, 외지에서 살던 주민 조 씨(가명)가 고향에 돌아오면서 시작한 펜션 사업 때문이라고 했다. 리모델링을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돌계단이 마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여 불화를 일으켰다. 하지만 펜션 주인 조 씨는 억울하다며 계단을 사수하는 이유가 있다고 했다. 진짜 허물어야하는 것은 계단이 아니라 마을 공용 건물의 담장이라고 주장했다.
마을 통행을 방해하는 계단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조 씨와 마을 사람들. 주민들은 갈등과 오해를 허물고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6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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