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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4인승...이진희 KBS 해설위원 “실수 없이 주행한다면 탑 5는 충분히 가능”

뉴스패치 2022. 2. 19. 15:00

'영원한 빙상여제' 이상화가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마지막 날 경기에서 후배들의 선전을 염원하는 마무리 해설을 준비한다.

빙상대표팀은 오늘(19일) 남·여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베이징올림픽에서 마지막 도전을 펼친다.

남자 매스스타트에는 한국 장거리 간판으로 성장한 정재원과 평창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이 출전하고, 여자 매스스타트에는 평창 은메달리스트 김보름과 박지우가 나선다.

특히, 평창올림픽 당시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이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딛고 다시 한번 메달 획득에 성공할 지 주목받고 있다.

김보름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8강에서 선배인 노선영을 따돌림 시켰다는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오히려 자신이 그동안 노선영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다며 노선영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최근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 한층 홀가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빙상대표팀의 베이징올림픽 마지막 경기인 남·여 매스스타트를 앞두고, 빙상계의 전설 '해설 남매' 이상화,이강석 해설위원은 경기 전망에 대해 "이승훈, 정재원은 베테랑들이다. 하지만 4년 전 평창 때와는 달리 이번 대회는 스피드, 전략 등 다양한 변수가 많다. 김보름은 매스스타트에 워낙 탁월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만약, 마지막 바퀴에 승부를 걸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세 선수 모두 메달 가능성이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남자 4인승 1, 2차 경기에 나서, '어게인 평창'을 노린다. 평창올림픽 당시 원윤종 팀(원윤종-서영우-전정린-김동현)은 어려울 거라는 예상을 깨고, 은메달을 획득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아이언맨' 윤성빈의 코치였던 이진희 KBS 해설위원은 “지난 평창올림픽에서도 4인승의 경우 큰 기대가 없었던 게 사실이다. 오히려 부담없이 경기에만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스타트를 10위권 정도로 해주고 실수 없이 주행한다면 탑 4는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KBS는 2022 베이징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오늘, 스피드스케이팅 남·여 매스스타트와 봅슬레이 4인승의 막바지 메달 도전을 2TV를 통해 생중계한다.

[사진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