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기 빛
미소(가명)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뒤, 아무에게도 마음 붙일 곳이 없었다. 아빠와 재혼 했던 새엄마도, 오래전 헤어졌던 친엄마도 함께 생활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벌써 몇 년 째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떠밀리듯이 청소년 쉼터에 자리를 잡은 미소에게 찾아온 숙모는 한 줄기 빛이나 다름없었다. 숙모는 삼촌에게 미소와 함께 지내자고 먼저 제안했을 정도로 미소에게 호의적이었고, 미소 생활에는 안정이 찾아오는 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미소는 삼촌에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고 한다.
집을 나간다고 얘기를 해가지고 조카가.
도저히 못 있겠다 이 집에.
작은 엄마하고 아저씨하고 날 건드렸다 이래가지고 제가, 네 옷을 벗겼단 말이야? 너를 강간했단 말이야?
- 미소 삼촌
숙모인 김 씨(가명)와 그녀의 내연남이 미소를 성폭행했다고 한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그녀의 실체
김 씨는 자신의 내연남과 불륜을 저지르는 자리에 고등학생이던 조카 미소를 데려갔고, 미소는 그날, 숙모가 보는 앞에서 숙모의 내연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미소가 숙모와 생활하면서, 숙모의 내연남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것만 해도 무려 6번. 숙모 김 씨는 왜 억지로 성관계를 시켰나는 미소의 물음에 미안하다는 사과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미소는 그 내용을 모아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숙모도 아니라 하고 그 사람(내연남)도 아니라 하고.
이제 모든 걸 봐서 (증거불충분) 그렇게 판단한 거죠.
같은 공간에 숙모가 자기 조카가 그런 과정을 보고 가만히 있었겠느냐고요. 그렇죠?
- 경찰
피해자의 진술과, 가해자의 범행을 인정한 문자는 왜 증거로 인정받지 못 한걸까? 과연 미소는 이 난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는 18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람을 반불구로 만든 횟집 있습니다’
그는 왜 집요한 비방을 멈추지 않나
세상 파렴치한 횟집?
“저희 횟집은 와보지도 않았는데 이 집이 재탕한다.
쓰레기 같은 음식을 손님한테 제공한다.
수위가 깊어져서 집단 폭행을 당해서 반신불수가 됐다...”
- 횟집 사장 부부
푸른 바다가 펼쳐진 바닷가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희수(가명) 씨 부부. 무려 30년 이상 장사를 꾸려온 사장 부부는 이제 가게를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3년째 자신들을 겨냥한 근거 없는 인터넷 비방 글 때문이라는데,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희수 씨 부부가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물을 재사용하는 건 물론, 주문한 회와 전혀 다른 회를 내놓아 속여 판다고 적혀있었다. 심지어는 사람을 때려 불구로 만들었다면서, 희수 씨 얼굴 사진을 만천하에 공개까지 했다고 한다. 집요하게 거짓 비방 글을 올리는 익명의 상대방에게 사장 부부는 공포감까지 느끼고 있었다. 바로 자신의 가족을 공격하는 그 사람의 정체를 알고 있었기 때문인데 그는 대체 누구인가?
악연의 시작
“만 원을 제가 주머니에서 꺼내서 주는데, 2만 원을 주세요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만 원만 갖고 가라고 그랬더니, 자기를 무시한다고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제 눈을 때린 거거든요.”
- 희수(가명) 씨
희수(가명) 씨 부부와 그 남자가 처음 만난 건 2017년 7월. 횟집과 함께 숙박업소를 운영하게 되어 직원 면접을 진행한 때였다. 그 남자 최 씨(가명)는 면접이 끝난 후 희수 씨에게 대뜸 택시비를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최 씨는 희수 씨에게 총 2만 원을 달라고 요구 했지만 응하지 않자, 돌연 희수 씨를 폭행했다.
폭행 현장을 발견한 희수 씨 가족들이 말리며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그 이후 횟집에 대해 최 씨의 일방적인 비방 글이 3년째 올라오기 시작했다. 협박과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까지 물었지만 멈추지 않는 그의 분노. 최 씨는 왜 이토록 횟집 사장 부부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는 18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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