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보훈단체와 예우 증진 논의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역 보훈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지난 14일, 고양특례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는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미수)와 고양시 보훈단체 지회장들 간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보훈단체 운영의 어려움과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김미수 위원장은 "고양시 내 다양한 보훈단체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간담회가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개선의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보훈단체 지회장들은 "고양시 국가보훈대상자 등의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현실적 개정을 요구했다. 또한 보훈단체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와 교육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논의 과정에서 고양시 관내 보훈단체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과 타 지자체 대비 고양시의 보훈 명예 수당 지급액 형평성 문제도 거론됐다.

 

광복회 고양시지회 이영삼 회장은 "2025년은 광복 80주년으로 매우 뜻깊은 해이지만, 고양시가 광복회 주요 사업 예산을 삭감한 점은 유감"이라며, "올해 예정된 학술심포지엄과 같은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고양특례시와 의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요구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훈단체와 국가보훈대상자의 권익과 예우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고양시의회와 보훈단체 간의 소통이 강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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