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신은성 기자 ] 가평군은 백두산 천지(天地)를 닮은 ‘호명호수’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장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휴장 기간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로 이 기간 호명호수 노선버스를 비롯해 차량 출입은 통제되나 도보 입장은 가능해 걷는 수고로움을 감소한다면 겨울철 눈꽃과 호수의 절묘한 조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명호수는 '가평 팔경의 제2경'으로 녹색관광 수요가 늘면서 연간 관광객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군의 대표 관광명소다.
올해 약 11개월 동안 총 5만4703명이 방문했으며, 호명호수 단풍의 절정 시기인 10~11월 2달 동안에만 2만647명이 다녀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방문객 수치는 지난해 호명호수 계수기를 설치해 나온 것으로 기존의 안내소에서 일일이 카운터하여 나오는 수치보다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집계다.
군은 앞으로 연간 10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수도권에서 전철(상천역 하차)로 이동할 수 있는 접근성과 무료입장 등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2008년 7월부터 일반에 개방된 호명호수는 2010년 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후,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13년 개방 5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늘과 맞닿아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는 호명호수는 한국 최초의 양수발전소로 발전소 상부에 물을 저장하기 위해 호명산(632m)자락에 조성한 인공호수다.
호명산은 옛날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 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했다는 데서 명명됐다.
호수 면적이 15만㎡에 달하며, 267만여 톤의 물을 담고 있다. 호수 주변에는 팔각정을 비롯해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이곳에 서면 푸른 물과 파란 하늘이 쪽빛을 만들어 내 싱싱함과 젊음을 안겨준다.
또 1.9㎞ 길이의 호수 주변 도로는 자전거를 탈 수 있어 산 정상과 호숫가를 돌아보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천연의 수려한 산세와 숲속의 호수가 조화롭게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호명호수는 가평의 대표 관광지”라며, “동절기 안전을 위해 차량 출입은 통제되나 등반은 할 수 있어 호명호수의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8년 청평면에서 조종천을 건너 호명산으로 가는 등산 진입로 보행 전용 교량인 총연장 93m, 폭 2m의 ‘호명산 진입로 교량 설치’를 완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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