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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쓰레기와 악취 속 발견된 어린아이와 ‘빨간 고무통’...그 속에는 ‘백골’ 두 구?!

뉴스패치 2023. 9. 12. 12:17

■ 24회 “빨간 고무통의 비밀” - 포천 빌라 살인사건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 집 안에서 발견된 높이 80㎝, 지름 84㎝ 원통 모양의 빨간 고무통. 오랜 시간 범인이 감추려 했던 비밀은 이 빨간 고무통의 뚜껑이 열리면서부터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과연 빨간 고무통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2014년 7월 29일 밤, 포천시 한 마을의 빌라에서 들려오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 온통 쓰레기와 악취로 뒤덮인 집 안에서는 8살 아이와 빨간 고무통이 발견됐다. 집 안에 있는 빨간 고무통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경찰이 고무통 뚜껑을 열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악취의 정체는 바로 두개골에 랩이 감겨 있는 백골화 된 시신.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고무통을 들이붓자, 젓갈 같은 액체와 함께 또 하나의 손이 나온 것! 손이 총 세 개?! 시신은 한 구가 아닌 두 구였던 것이다. 경찰은 곧바로 유력 용의자이자 집 주인 이 씨를 체포한다. 경찰 조사 결과, 고무통 아래에 있던 액체화 된 시신은 10년 전 행방불명된 이 씨의 남편, 또 다른 백골화된 시신은 이 씨의 내연남으로 밝혀졌다. 

 

일부 백골화된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것도 드문 경우인데 

전신이 백골화, 액체화된 상태에서 채취했다는 건 

정말 운이 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한별 팀장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

                          

내연남을 살해하고 고무통에 유기한 것은 인정하지만 남편은 10년 전, 자연사했다고 주장하는 이 씨. 하지만 국과수 감식 결과, 두 시신에서 동일한 약물이 검출되는데... 게다가 이 씨의 유기를 도왔다는 사람까지 나타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밝혀지는 빨간 고무통의 비밀.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에서는 김한별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팀장과 함께 백골화, 액체화된 시신의 지문을 채취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박서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시신을 고무통에 넣어서 집 안에 보관한 이 씨의 기괴하고 엽기적인 행동을 분석해 본다.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제24회 “빨간 고무통의 비밀” - 포천 빌라 살인사건은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밤 9시 45분 KBS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