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회문화

화성소방서, 119구급차에서 새 생명 탄생

뉴스패치 2022. 3. 3. 15:04

[ 데일리브라이트 = 신재철 기자 ]화성소방서(서장 김인겸)는 3일 오전 5시 27분경 119구급차 안에서 소중한 생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3일 오전 5시 1분경 화성시 기안동에 거주하는 산모로부터 분만 진통이 있다는 구급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 2명이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다. 이번이 초산이었던 산모는 양막이 나와 있는 상태로, 119구급대 소속 소방장 김영부, 소방교 김자람 대원은 출산이 임박했다는 것을 직감하고 신속히 병원 이송을 결정했다.

 

하지만 병원으로 이송 중 태아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해 구급차를 안전한 곳으로 정차한 후 응급분만을 실시해 5시 27분경 구급차 안에서 3.48kg의 건강한 여아의 출산을 도왔다. 산모와 아기는 구급대에 의해 병원 의료진에게 인계됐으며,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김영부 대원과 김자람 대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해 다행이다”라며, “아기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구급대원으로서 무척 기쁘고 보람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겸 화성소방서장은 “산모의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추후 아기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분들이 안심하고 119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