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금주령으로 술과의 전쟁을 펼쳤던 영조 대를 지나 새롭게 열린 술의 시대, 술 한 잔에 변화의 욕망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흘러 넘쳤던 정조의 조선으로 가본다.
술 취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못한다
창덕궁 후원에서 굽이굽이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읊으며 유상곡수연을 즐겼다는 정조. 애주가인 그는 신하들에게 ‘취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을 할 만큼 술자리를 즐겼다고 한다. 술에 취해 궁궐 담장에 드러누운 진사에게 술의 멋을 안다며 쌀을 하사할 정도였다는데- 조선 왕조 500년 간 자주 내려졌던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정조가 유독 술에 관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술 받으시오~ 밤의 권력자, 별감
술집들이 처마를 잇대고 늘어선 한양. 정조의 조선에는 그 유흥계를 주름잡던 독특한 인물이 있었다. 왕의 지근거리에서 일했고 화려한 패션으로 유행을 선도했던 별감. 조선 후기 뒷골목 풍경을 생생히 그려낸 신윤복의 작품 속에서도 술과 별감을 함께 발견할 수 있다. 왕실 연회처럼 화려한 놀이판을 벌여 음주가무를 즐겼던 조선의 애주가, 별감을 만나본다.
술 중의 술, 황홀한 맛의 소주
정조의 조선에서도 인기가 높던 황홀한 맛의 술, 소주! 당시의 소주는 독특한 도구가 있어야만 만들 수 있었다. 집집마다 소주를 빚는 바람에 정약용은 그 도구를 모두 압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전통 소주는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빚어 마셨을까. 제주와 뉴욕을 오가며 소주에 담긴 진한 이야기를 풀어본다.
한양을 들끓게 한 조선의 애주가들부터, 통일신라 때 사용했다는 술놀이 주사위까지! 우리 역사 속의 술 이야기가 담긴 의 마지막 회. 2월 1일 설날 당일 저녁 9시 40분, KBS 1TV 역사스페셜 <2부, 술의 시대 정조>에서 배우 인교진과 함께 정조의 조선으로 가보자.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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