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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쇼 진품명품> 채널 고정! 조선 최고 명필가 추사 김정희의 심경을 담은 편지 등장

뉴스패치 2021. 12. 15. 11:38

세월 속에 묻힌 명품을 만나는 즐거움, KBS 1TV TV쇼 진품명품! 19일(일) 방송에는 독창적 화풍으로 이름을 날린 북산 김수철의 산수화 조선 후기 최고의 명필가 추사 김정희의 간찰, 구한말 조선의 모습을 담은 유리건판이 등장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북산 김수철의 산수화는 TV쇼 진품명품에서도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1800년대에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화가 북산 김수철. 독보적인 화풍을 이룩한 그는, 중인 신분에도 불구하고 당대 유명한 화원과 사대부 틈에서 당당히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과감한 생략과 간결한 필치, 맑고 투명하게 표현된 그의 산수화는 고풍스러우면서도 참신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북산 김수철의 그림을 본 추사 김정희 역시 ‘붓놀림에 막힘이 없고 솔직한 그림’으로 평했다고 전해진다. 전통화 답습을 벗어나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북산 김수철. 그의 화풍이 고스란히 담긴 산수화는 과연 어떨까? 19세기를 풍미한 그의 작품 세계를 자세히 알아본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조선 후기 최고의 명필가 추사 김정희의 편지도 등장한다. 이는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 시절 썼던 것으로, 당시의 심정과 생활상이 담겨있어 쇼감정단의 눈길을 끌었다. 김영복 감정위원은 “추사 김정희가 이룩한 독보적인 글씨체, 전형적인 추사체로 쓰여 있어 더욱 가치가 있다”며 감정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과연 이 의뢰품의 감정가는 얼마일까? 놀라운 감정가와 함께 추사 김정희의 인간적 면모, 제주도에서의 생활상과 편지를 보냈던 방법까지-19일(일) 방송에서 소개된다.

 

이 밖에도 1900년대 구한말 조선의 모습이 담긴 유리건판, 즉 필름을 통해 근대화 초기 격변하는 조선의 모습도 살펴본다. 의뢰인이 미국 유학시절 앤티크 상점에서 발견했다는 5장의 유리건판. 이중에서 초창기 세브란스병원의 진료실 모습이 담긴 필름은 역사적 인물과 안·이비인후과 외래진료소 모습이 담겨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유리건판의 정확한 가치와 그 속에 담긴 우리나라 근대 역사는 방송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알아볼 쇼감정단으로는 정세진 아나운서, 방송인 크리스 존슨, 그리고 김봉곤·김다현 부녀가 출연한다. 신입사원 시절 진품명품 출장감정 MC를 맡았던 정세진 아나운서는 이번에도 뛰어난 고미술품 감정능력과 날카로운 추리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의 활약에 크리스 존슨은 남다른 한국사랑으로, 김봉곤·김다현 부녀는 완벽한 케미로 맞선다. 전혀 다른 색깔로 승부를 펼친 결과! 아슬아슬 접전 끝 장원은 누가 거머쥐었을까? 19일(일)방송에서 공개된다. 

 

아나운서 강승화가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 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