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

박세원 도의원, 공기순환 안되는 급식실과 규정에 맞지않는 휴게공간..급식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촉구

뉴스패치 2021. 11. 13. 11:45

[ 데일리브라이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세원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12일(금) 경기도의회에서 실시된 경기도교육청 총무과·교육협력국·율곡교육연수원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기순환도 잘 안되는 학교급식실 환경에서 급식종사자들이 제대로 된 휴게공간도 없이 근무하고 있다며 조속한 근무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박세원 의원은 질의에서 “올해 경기도 내 한 고등학교 급식실 휴게실에서 벽에 달린 옷장이 떨어지면서 조리종사원이 크게 다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였다”며, “급식실 휴게실 사고 발생 이후 교육청에서는 어떤 개선의 노력을 하였는가?”라고 물었다. 이금재 교육협력국장은 “사건 이후 전 학교 휴게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였고, 벽면 부착형 옷장을 다 철거하고 안전한 캐비넷으로 전면 교체하였으며, 산재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는 공문도 시행하였다.”고 답변하였다.

 

이에 박 의원은 급식종사원 휴게실에 대한 자료를 언급하며, “본인이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화성 해원학교, 의정부 희망학교, 구리남양주 연세중에는 휴게실이 없다”며, “조리종사원 휴게실 최소면적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교도 27개교나 된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올해 발생한 사고는 휴게실에 주먹구구식으로 옷장을 설치하면서 발생한 인재다”고 말하며, “다시는 이런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급식종사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개선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박 의원은 “조리종사원 폐암발생이 산재로 인정된 내용을 알고 있는지?” 질의하며, “조리 시 조리 흄에서 230도 이상의 고온에서 튀김류나 구이류를 조리할 때 지방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각종 발암성 물질과 조리 시 발생하는 3,000 마이크로그램의 초미세먼지가 폐에 쌓여 암발생의 원인이 된다”며 “환기시설을 교실에만 설치할 것이 아니라, 급식실에도 반드시 설치하여 공기를 순환시켜 급식종사자 중 폐암으로 산재를 신청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개선할 것”을 주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