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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델 양혜란, "한국적 미의 세계화, K-모델직업의 매력과 역할은?"

뉴스패치 2024. 11. 5. 21:31

▲ 모델 양혜란(세인트메리 대표) [사진=신재철 기자]

[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모델 업계의 변화하는 트렌드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세인트메리 대표이자 교수,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모델 양혜란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업계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홍대 한 카페에서 만나서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1. 소개 부탁드립니다.

패션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하는 커리어우먼, 모델 양혜란입니다.

세인트메리 대표, 교수, 인플루언서까지 프로 N잡러의 길을 걸으며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Q2. 모델 업계에서 SNS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양혜란 대표의 견해는 어떠신가요?

SNS 마케팅은 현대 모델 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 브랜딩과 팬베이스 구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브랜드와의 협업 기회도 늘어나고 있죠. 특히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들이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모델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SNS 활동에만 치중하지 않고 본질적인 모델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Q3.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모델들에게 어떤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시나요?

라이브커머스는 모델들에게 새로운 활동 영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직접 설명하고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능력이 요구되죠.

 

이는 모델들이 더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판매 실적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로서의 역량도 모델들에게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4. 모델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모델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워킹, 포징 등 기본적인 모델 스킬은 물론이고, 자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최근에는 SNS 활용 능력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 모델 양혜란(세인트메리 대표) [사진=신재철 기자]

또한, 개인의 특성과 장점을 살리는 맞춤형 교육도 중요합니다. 모델 업계의 트렌드와 요구사항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지속적인 학습 태도를 키우는 것도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Q5. 모델들의 셀프 마케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조언을 해주시나요?

셀프 마케팅은 현대 모델에게 필수적인 능력입니다. 먼저,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 SNS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단순히 사진을 올리는 것을 넘어,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우고 팔로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이미지와 맞는 브랜드를 찾아 협업을 제안하는 등 proactive한 태도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자기 개발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Q6. 한국 모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시며, 향후 발전 방향은 어떻게 보시나요?

한국 모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K-pop, K-drama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적 미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졌고, 이는 한국 모델들의 해외 진출 기회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성을 인정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해야 합니다. 또한, 단순히 외모만이 아닌 재능과 개성을 갖춘 모델들을 키워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한국 모델들의 국제 무대 경험을 늘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Q7. 모델 업계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신가요?

최근 몇 년간 모델 업계에서도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다양한 체형, 나이, 인종의 모델들이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죠. 이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다양성은 창의성을 자극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봅니다. 진정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지속적인 노력과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모델 에이전시, 브랜드, 미디어 등 모든 관련 주체들이 이 변화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 모델 양혜란(세인트메리 대표) [사진=신재철 기자]

Q8.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가상 모델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것이 모델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상 모델의 등장은 모델 산업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가상 모델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고, 브랜드의 이미지에 완벽히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 모델들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인간 모델만이 줄 수 있는 감성과 현장에서의 즉흥성, 그리고 소비자와의 진정한 교감은 여전히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모델들에게 새로운 표현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 모델과 가상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새로운 콘텐츠가 나올 수 있겠죠. 결국 모델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Q9. 모델 업계에서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속 가능성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으며, 모델 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패션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된 모델 업계에서는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와의 협업, 중고 의류나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패션쇼 참여 등을 통해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델들 개인적으로도 SNS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홍보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죠. 이는 단순히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모델들은 단순히 미적 기준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의 아이콘으로서의 역할도 해야 할 것입니다.

 

Q10. 젊은 세대들에게 모델 직업의 매력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모델이라는 직업은 단순히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사람들의 일이 아닙니다. 이는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가이자,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비전을 실현하는 커뮤니케이터, 그리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인플루언서로서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또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와 접점을 가지고 있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기회도 많아, 세계 각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죠. 물론 체력 관리, 자기 관리 등 힘든 점도 있지만,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도전적인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SNS,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으로 활동 영역이 더욱 넓어지고 있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Q11.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시는 뉴스패치 구독자분들께 한마디?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제 삶에 대해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가진 것들이 더욱 사회에 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살아가기 위해 행복을 느끼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을 목표로 살아가는 삶이 아닌 매일 맞이하는 일상속에서 행복 느끼는 하루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