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브라이트 = 신은성 기자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기호, 이하 경기도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속 장애인식개선교육원(원장 김현우, 이하 교육원)이 주관하는 토론회가 11월2일에 개최되었다. 토론회의 주제는 ‘경기도내 공공기관 장애인식개선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였으며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유튜브에서 동시 생중계, 온라인으로만 진행하였다.
토론회가 시작되기 앞서 경기도협회 김기호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공기관의 장애감수성 향상은 이제 미룰 수 없은 과제라고 주장하였다. 한 예로 장애인 콜택시는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된 공공서비스이지만 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들 중 장애인 콜택시가 이들의 이동권을 오롯이 보장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고있는 시민들이 많다며 이는 공공기관의 낮은 장애감수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기호 협회장은 공공기관의 장애감수성은 곧 장애인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기에 공공기관내 장애인식개선교육 활성화는 꼭 필요하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하였다.
또한 고영인 국회의원과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문정희 경기도 복지국장은 축사를 통해 공공기관 내 장애인식개선교육이 너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며 공공기관 내 장애인식개선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그리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은 경기도의회 김경희 의원(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이 맡았으며, 발제자는 장애인식개선교육원 박춘배 강사회장이 맡았다. 토론자로는 김효진 장애여성네트워크 전대표, 이문희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 서인환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본부장, 노승돈 장애인식개선교육원 강사가 나섯다.
토론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공공기관의 미미한 장애감수성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공공기관내 장애인식개선교육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혀 주창하였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효진 장애여성네트워크 전 대표는 경기도에서 ‘경기도 장애인식개선교육 지원을 위한조례’를 제정하고 대면교육 비율 70%이상을 반영하도록 기준을 세우는 것을 제안했다. 또한 집합교육의 형태와 참여자의 경험과 소통에 기반한 참여형 진행방식을 강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형식적으로 시간때우기 교육이 아닌 정말 실질적으로 장애감수성을 향상 시키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토론자인 이문희 전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장은 경기도 공무원들이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인식개선교육 활성화를 위해 4가지 관점으로 접근하였는데 첫째, 법률적 측면에서는 교육대상자가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경기도민이라는 포괄적인 대상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조례제정이 하루 속히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둘째로는 경기도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예산확보가 어느 정도인지 분석하고 관련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했으며, 셋째로 교육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주장하였다. 넷째로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서인환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본부장은 도립 장애인식개선교육원 설치를 제안했다. 교육원을 도립으로 설립한다면 위상도 높아지고, 안정되고 지속적인 교육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조례개정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였다.
네 번째 토론자인 노승돈 장애인식개선교육원 소속 강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강사의 자질이라고 주장하였다. 장애인 차별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쉽게 설명 할 수 있는 강사, 장애감수성이 몸에 배어있는 강사, 장애인의 인권을 이해하는 강사, 장애인식개선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전달자, 사회적 장애개념을 이해하는 강사 가 더 많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아무리 조례를 바꾸고, 예산을 많이 투입하고, 도에서 지원을 한다 하더라도 그 교육의 주인공인 강사가 비전문적이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모든 인원은 공공기관 내 장애인식개선교육이 하루빨리 활성화 되어 장애감수성이 높은 공공기관 그래서 장애인들이 공공서비스를 제공 받는 것에 대해 아무런 불편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였다. 한편 경기도협회는 이번 토론회 자료를 토대로 책을 발간 각 공공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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