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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공공기관 탈락한 3개 지역, 특별한 보상 ‘기대’ 가평군, 지역발전 위한 큰 희망

뉴스패치 2021. 9. 28. 23:01

 

 

[ 데일리브라이트 = 신재철 기자 ]경기도공공기관 유치사업과 관련해 3차례 고배를 마셨던 가평군이 특별한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29일 북부청사에서 포천·가평·연천 등 3개 시·군과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한다.

 

앞서 도는 동서남북 간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의 원칙을 강조했지만 3개 지역은 공공기관 유치를 못했다.

 

결과로는 경기연구원은 의정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천, 경기복지재단은 안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광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구리 등으로 결정된바 있다.

 

3지역은 공공기관 유치에 실패했지만 향후 도는 150억원 예산을 활용해 지역 내 현안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북부지역 중 각종 규제가 많은 3개 시·군은 경기도의 결정으로 인해 향후 지역발전에 대한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가평군은 그동안 경기도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군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등 4곳을 신청했었고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수자원 관리 등 각종 중첩규제로 매번 희생만을 강요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다.

 

당시 한 대희 부군수를 중심으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유치 추진단을 구성했고 6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기관·단체 등이 나서 공공기관 유치희망 릴레이를 이어가고 홍보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설치하며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가평문화관광협의회(회장 이기정)는 ‘제3차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실사현장시 강력한 유치호소, 방송인 조영구 씨를 비롯해 트롯 여가수 설하윤, 한담희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가평군 유치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주말에는 군민들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자라섬 남도 야외무대서 ‘3차 경기도공공기관 이전 가평군 유치 버스킹'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바 있다.

 

행사 진행을 위해 코리아연예방송, 주식회사 모모커피, 가평신협, 조은마트, 가평문화관광신문, 호산복지신문, 웨이크베이리조트, 웨이크베이음향, 상신요양원, 수원시팔달해병전우회 등이 협력해왔다.

 

아쉽게도 공공기관 유치가 실패됐지만 도정의 지역발전에 따른 예산배정으로 인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큰 희망이 생기게 된 셈이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군정발전을 위한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가평군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쉽게도 떨어졌다. 하지만 도정의 특별조정교부금의 예산이 배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에 큰 기초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