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브라이트 ]MBC 'PD수첩'은 '수익률 300%의 함정, 2022 신종 도박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불법도박 사이트에 대해 심층취재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외부활동 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온라인 도박 사이트 이용자의 숫자 역시 증가했다. 2019년을 기준으로 불법온라인도박 시장의 규모는 약 54조 5,000억 원. 시장 규모의 확대와 함께 온라인 도박은 단순히 ‘도박’에 그치지 않고 점차 진화해가고 있다. 'PD수첩'에서는 매년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불법도박 사이트, 그 실태를 추적한다.
■ 마침내 체포된 온라인 도박왕, 김 씨
작년 9월, 국정원과 코리안데스크의 공조를 통해 필리핀에서 국내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했던 김 씨가 체포됐다. 200명의 부하직원을 거느리고, 총 1조 3,000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챙긴 김 씨. 그는 국내 거대 규모, 도박 사이트 조직의 총책으로 활동했다는데. 그가 검거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불법도박 사이트 시장은 여전히 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는 김 씨 조직의 몰락 이후에도 성행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도박 시장의 새로운 운영 방식 덕분이라는데…. 'PD수첩'은 필리핀 현지에 있는 그의 측근들을 통해 김 씨의 호화로웠던 생활과 교묘하게 행해져 온 재테크 사기 수법에 대해 들어본다.
■ 제2의 보이스피싱, ‘재테크 리딩 사기’에 당한 사람들
최근 ‘주식 공모주 추천’, ‘로또 번호 추천’ 등 광고성 문자들이 무작위의 사람들에게 수신된다. 이혼 후,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홀로 아이를 키워온 A 씨 역시 해당 문자를 받았다. 호기심에 메시지에 있던 링크에 접속했고, 담당자가 비트코인을 이용한 ‘새로운 투자’에 대해 설명했다. 지시에 따라 차트 가격의 등락 폭에 투자하는 간단한 형식이었다. 억 단위의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와 그럴듯한 근거들을 메신저로 보면서 A 씨도 투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갑작스레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한순간에 보유 머니를 전부 잃고 말았다. 담당자는 A 씨의 조작 미숙을 탓하며 몰아붙였고 이에 A 씨는 무력하게 스스로를 원망할 뿐이었다. 추가금을 더 넣어야 잃었던 돈까지 모두 찾을 수 있다는 말에 모아둔 2억 4천만 원까지 다 쏟아부은 A 씨. 뒤늦게 사기임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어느새 그는 재테크로 ‘투자’를 한 게 아닌 ‘베팅’을 한 도박 이용자가 돼 있었다.
A 씨와 동일한 수법에 당한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PD수첩'은 어렵게 전직 불법도박 사이트 조직원들을 만나 사이트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회원들 모르게 은밀하게 행해지고 있다는 ‘회원 계좌 죽이기’의 비밀을 전격 취재한다.
■ 우후죽순 생겨나는 불법도박사이트, 개정안은 제자리걸음?
2021년 기준 온라인도박중독으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온라인 상담을 받은 내담자는 17,493명이었다. 코로나 이전인 2018년 8,524명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매년 불법도박으로 인한 문제는 심화 되는 상황. 과연 그에 상응하는 관리 감독은 이뤄지고 있는 걸까.
'PD수첩'이 만난 제보자들은 불법 사이트를 관계기관에 신고해봤지만, 차단이 이뤄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리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렇다면 사이트를 감시하고 차단하기까지 왜 이렇게 지난하기만 한 것인지, 그 이유를 내일(29일) 'PD수첩'에서 파헤쳐본다.
MBC 'PD수첩' <수익률 300%의 함정, 2022 신종 도박 보고서>는 내일(2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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