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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주말 이틀 동안 해양사고 33명 구조

뉴스패치 2021. 10. 4. 20:53

[ 데일리브라이트 ]

평택해양경찰서(서장 박경순)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에서 해양사고 8건이 발생하여 총 33명을 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이 기간 동안 해상에서 각종 고장으로 표류 및 좌초*됐던 보트와 요트 6척을 구조하고, 섬과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안전하게 이송했다.

 

고장 표류 보트, 좌초 보트 구조 평택해양경찰서는 10월 2일 오후 12시 27분쯤 충남 서산시 황금산 서쪽 약 180미터 해상에서 8명이 탄 모터보트가 스크루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연안구조정과 민간해양구조선을 보내 오후 1시쯤 구조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18분쯤에는 충남 당진시 왜목항 북동쪽 약 1.1킬로미터 해상에서 1명이 탑승한 고무보트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평택해경 민간해양구조선을 보내 오후 3시 35분쯤 구조했다.

 

10월 3일 오전 10시 31분쯤 충남 당진시 석문면 대조도 남서쪽 약 370미터 해상에서 2명이 탄 모터보트가 고장으로 표류하다가 오전 10시 44분쯤 평택해경 연안구조정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11시 31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남서쪽 약 4.2킬로미터 해상에서 스크루 고장으로 7명이 탑승한 모터보트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오전 11시 47분쯤 현장에 도착한 평택해경 경비정(P73정)에 의해 구조됐다.

 

10월 3일 오후 2시 16분쯤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 동쪽 약 370미터 해상에서 7명이 탄 7.93톤 요트가 바다에 떠 있는 로프에 걸려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오후 4시 45분쯤 현장에 도착한 평택해경 경비정(P73정, P109정)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10월 3일 저녁 6시 35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메추리섬 동쪽 약 920미터 해상에서 6명이 탑승하고 있던 모터보트가 좌초되어 있다는 신고가 평택해양경찰서로 접수됐다.

 

평택해양경찰서 대부파출소 순찰팀은 같은 날 저녁 6시 55분 현장에 도착하여 좌초된 보트 탑승자의 안전을 확인하고, 보트를 해안가에 고정 조치했다.

 

섬과 어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 구조 주말 동안 섬과 어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도 평택해양경찰서에 의해 이송됐다.

 

10월 2일 오후 5시 14분쯤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에서 관광객 A씨(남, 41세)가 낚시바늘에 왼쪽 손가락을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부근을 경비 중이던 경비정(P73정)을 입파도로 보내 A씨를 이송하여 저녁 6시 12분 경기 화성시 궁평항에서 소방구급대에 인계했다.

 

같은 날 저녁 10시 28분쯤에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도 북서쪽 약 18킬로미터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12톤 어선 선원 B씨(남, 54세)가 그물을 들어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롤러에 왼손이 끼어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평택해양경찰서 중형 경비함 316함은 같은 날 저녁 11시 10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하여 B씨를 응급처치하고, 육상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바다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해양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구명조끼 착용, 항해 장비 점검, 통신 수단 확보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해양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